[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2일 옵션만기일을 맞은 증권가는 무난한 시장흐름을 전망했다. 매물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4% 하락한 48.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성장주에 대한 집중력 강화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률 눈높이가 낮아지며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의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되며 지속적으로 수급적 안정성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내수소비 시장의 성장성은 유효하다. 생활용품, 의류, 엔터·레저 등 중국 모멘텀 보유 업종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저유가와 원화 약세로 우호적인 수출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이익 성장의 측면에서는 수출업종 역시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적 측면에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점검한 결과 반도체, 하드웨어, 생활용품 업종의 경우 1주일, 1개월, 3개월 변화율이 모두 두드러진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산업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도체업종이 주요 관심대상이다.
◇신한금융투자-2월 옵션만기, 중립 이상
2월 옵션 만기일, 프로그램매매(PR)는 중립 이상의 영향력이 유지될 전망이다. 차익거래의 경우 1.2포인트 이상의 베이시스에서 매수, 0.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도 구간에 진입한다. 금융투자 PR이 중립적인 가운데 외국인과 연기금의 우호적인 비차익 스탠스 지속되고 있다. 만기 변수는 중립이다. 컨버전 수익 0포인트 이상은 종가 매도 요인이나 가능성은 낮다.
◇유안타증권-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 콘셉트를 찾는다면
시가총액 비중 상 코스피 시장의 13.5% 수준인 코스닥 시장의 신용 융자 잔고가 코스피를 추월한 상태다. 시가총액 비중의 추세 상으로 볼 때, 코스닥의 질적 향상을 감안하더라도 과열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전일 양호한 퍼포먼스를 보이기는 했지만 과열 구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선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소가 지난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배당 성장주 지수는 코스피 중대형주들을 대상으로 구성돼있다.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라는 콘셉트의 지수인 만큼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된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달 중 기업소득환류세제 시행규칙이 발표된다. 다음달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배당 성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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