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과일세트 당도 '높이고' 크기 '키운다'
2015-02-08 11:03:01 2015-02-08 11:03:0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마트(139480)가 올해 설 과일세트 당도를 더 높이고 크기도 키운다.
 
이마트는 사과, 과일, 곶감 등 과일세트 당도를 1브릭스 더 높이고 크기도 10% 이상 더 키워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사과 일반세트는 기존 12브릭스에서 13브릭스로 기준을 높였고 배 역시 기존 10.5브릭스에서 11브릭스로 당도를 더 올렸다. 곶감 중에서는 일반 곶감보다 5~10브릭스 더 높은 흑곶감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세트보다 당도가 1~2브릭스 더 높은 프리미엄 세트상품의 비율도 크게 확대해 전체 과일세트의 당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사과, 배 세트의 크기도 전년 설 대비 평균 10% 가량 키워 950g 이상의 큰 배가 들어간 왕배, 왕사과 세트를 새롭게 선보일 정도로 크기가 큰 과일들로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설 과일세트의 당도를 높이고 크기를 키운 이유에 대해 이마트 측은 지난해 과일 작황이 좋아 품질 좋은 과일이 많이 생산 됐을 뿐 아니라, 명절 제수용 과일로 크기가 크고 맛 좋은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량 수급이 어려웠던 작년 추석의 경우에도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프리미엄 과일세트는 전년 추석대비 26% 이상 증가한데 비해 일반 저가 과일세트는 약 40% 감소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는 올 설에도 프리미엄 상품 물량을 지난해 3만세트에서 올해 8만세트로 크게 늘리고, 과일세트 내 매출 구성비도 2배 이상 크게 확대키로 했다.
 
유통단계를 줄인 직거래 확대와 함께 자체 전용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크기가 큰 과일들을 균질하게 선별하고 저장함으로써 상품 안정성을 높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산지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가격도 10~15% 낮췄다고 덧붙였다.
 
밀양 얼음골 사과 VIP(12입)는 5만9000원, 천안 100년의 향기 배(9입)를 6만8000원에 판매한다.
 
왕사과 왕배 혼합세트(사과6입, 배4입)를 8만8000원, 청도 반건시 곶감세트(24입)도 3만8500원에 선보인다.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20일까지 설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자연을 머금은 사과 GOLD(17입내), 배 GOLD(11입내)를 2만9800원에 선보이며 서해 해풍 맞은 사과 배 혼합세트 (사과6입, 배6입)를 4만9800원에 판매한다.
 
영주사과 나주배 하나로 혼합세트(사과6입, 배5입)를 5만9800원, 명품 왕 사과 세트를 6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에는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적당해 전반적으로 크고 맛있는 과일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크기와 당도는 높이면서 가격은 10~15% 저렴한 과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한만큼 올 설에도 많은 고객들이 과일세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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