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통가에 역대 최강급 어닝쇼크 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 마저 줄줄이 어닝쇼크 대열에 합류하면서 점점 더 침울해지는 분위깁니다.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지난해 무려 영업익이 20%나 급감했고 불황에도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홈쇼핑도 이번에는 무너졌습니다. 업계 양대산맥 CJ와 GS도 영업이익이 10%나 줄었습니다.
백화점, 마트, 패션, 홈쇼핑 할 것 없이 초토화 상태를 맞으면서 경기불화의 직격탄을 모든 유통업체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업계 관계자> 저희 뿐 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업체들이 다 힘들었고. 경기침체에 우선 가장 큰 요인이 있겠고...
하지만 지난해가 바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올해를 준비하는 발걸음도 가볍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도 소비경기 침체와 업체별 경쟁 악화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실적부진 탈피를 낙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2~3년 간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업체들은 마진율 개선을 위한 효율화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는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당장의 출혈을 감안하더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햅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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