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이터널 체험ⓒNews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기업의 4분기 및 2014년 결산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주
다음카카오(035720)를 비롯한 주요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다음카카오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와이즈에프엔 집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제시한 다음카카오의 4분기 평균 매출액은 전년 4분기보다 73.2% 증가한 2489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6억원, 516억원으로 추정됐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원은 "4분기 광고 부문은 기저효과와 계절 모멘텀이 긍정적이며, 카카오스토리 매출 상승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가 예상한 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은 평균 866억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333.8%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겠지만, 마케팅 비용은 증가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 인센티브 지급이 예상돼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 예상 매출액은 1년 전보다 0.5% 줄어든 2091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95억원, 5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게임인 '리니지'는 10월 아이템판매 이벤트, 11월 판도라 상자 오픈 및 요금제 개편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앞선 3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아이온' 실적은 감소하겠지만, 트래픽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특히 실적과 함께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이성빈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완전 경영참여를 위해 지분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나 감사 선임을 통한 일부 경영 참여 수준에 그칠 가능성 등 여러 시나리오가 있지만, 어떤 방향이든 최소 3월 주주총회까지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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