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현대차 '포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생계형 서민트럭이 새해 첫 베스트셀링카로 꼽히면서 쓸쓸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간 현대차 포터는 8860대가 팔렸습니다. 단일 모델 중 판매량 1위입니다.
포터는 지난해 10월 전월 대비 53% 급증한 8600여대가 팔렸습니다. 이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8500대 이상 판매대수를 유지했습니다.
이 같은 포터의 판매 상승세는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소형 트럭을 이용해 소규모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느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포터 외에 다른 상용차도 꾸준히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10위권 안팎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현대차 스타렉스는 9.5% 상승한 4100여대가, 기아차 상용 트럭인 봉고도 10.1% 늘어난 4900여대가 판매됐습니다.
반면 지난해 연간 판매 순위 1위였던 현대차 쏘나타는 새해 첫 달 포터와 치열하게 1위 경쟁을 펼쳤지만, 전월 대비 41.9% 급감한 6900여대에 그치며 큰 격차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차 싼타페는 6600여대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쏘렌토, 모닝, 한국지엠 스파크와 기아차 봉고, 카니발 등의 순이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원나래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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