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 부품사, 삼성에 '勝'
2015-01-30 19:03:46 2015-01-30 19:03:46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갤럭시S5 부진 여파입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물론 절대적 수치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압도하지만 흐름만은 LG전자 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완제품 제조사들의 실적을 부품 계열사들 또한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4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가 지난해 역성장했고, 반대로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상승곡선을 그린 겁니다.
 
삼성의 부품 계열사들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완제품 제조사와 비슷한 실적 추이가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LG 부품 계열사들은 G3와 애플 등 다양한 거래처를 통해 매출 다변화를 꾀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삼성전기도 중화 거래선을 개척하며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갤럭시S6로 삼성이 절치부심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재역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지은입니다. (동영상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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