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물가 상승률이 저조한 상황이나,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에 힘입어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윌리엄 린드 월드골드트러스티서비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 디플레이션 공포가 자리하고 있지만,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산 가치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은 물가 상승기에 가격이 올라가나, 각국이 통화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어 금값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통화 가치 약세는 금값 상승을 유도하는 요인"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드 CEO는 또 국제 유가 하락이 금값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중앙은행들도 같은 행보를 보일지 확신할 수 없지만, 러시아 중앙은행이 유가 하락 기간에 더 많은 양의 금을 매입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30달러(1.0%) 오른 1291.70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금값은 3%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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