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비아 호텔 테러..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10명 사망
2015-01-28 10:49:16 2015-03-09 14:07:0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27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호텔을 습격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등 최소 10명이 사망했으며 차량 폭발에 의한 유리 파편에 맞아 호텔 직원 2명이 부상당했다. 
 
이와 관련 미국 민간정보기관 '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IS의 리비아지부라고 자칭하는 조직이 트위터를 통해 범행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리비아의 코린시아 호텔 앞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한 후 IS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호텔에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세 명은  외교관과 정부 관리가 주로 머무는 24층에 올라갔으나 리비아 진압 부대에 포위당하자 몸에 지니고 있던 자살 폭탄을 터트렸다. 
  
이 과정에서 미국인 1명과 프랑스인 1명 등 외국인 5명이 사망했고 현지 경비원까지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 호텔의 24층은 리비아 주재 외교관들이 주로 머물고 있는데 사건 발생 당시 외교관과 정부 관계자는 그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비아 트리폴리 코린시아 호텔 테러 현장 (제공=유투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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