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준지' 2015 F/W 파리컬렉션 개최
2015-01-25 11:42:02 2015-01-25 11:42:0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제일모직(028260)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15 F/W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심혈을 기울인 총 38착장의 의상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을 선보였다.
 
이날 컬렉션에는 패션 블로거로 유명한 수지 로우(Susie Lau), 스콧 슈먼(Scott Schuman)은 물론 패션 에디터 외르그 코흐(Jorg Koch), 스타일리스트 클라우스 스톡 카우젠(Klaus Stockhausen) 등 패션?미디어?바이어 관계자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카키, 제2의 블랙'으로 준지만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클래식함을 기반으로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밀리터리룩을 선보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준지는 11분간의 컬렉션을 통해 젠더(Gender)의 벽을 허물고 아이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편, 구조적인 실루엣을 창조하는 준지만의 창의적인 테일러링을 선보였다.
 
대표 아이템인 보머 재킷과 트렌치를 중심으로 카키?블랙, 카키?네이비, 카키?화이트 컬러의 색다른 매칭은 물론, 항공팬츠?피코트?패딩 등 아이템간의 트위스트를 통해 뉴 밀리터리룩(New Military Look)을 창조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리의 파올로 페드로니(Paolo Pedroni)와 협업해 매우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그래픽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정욱준 준지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은 클래식과 트위스트가 공존하는 밀리터리의 새로운 해석으로부터 시작했고 패션리더들의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인 야상을 통해 새로운 밀리터리룩을 창조했다"며 "전혀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룩(Look)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승전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S/S 컬렉션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아디다스의 상징적인 ZX 8000 모델을 준지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컬렉션의 아름답고 클래식한 느낌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벨크로 벨트를 추가해 신발끈의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강조하고 신발의 충격 흡수 기능을 하는 토션(Torsion)에 골드바를 삽입해 메탈릭한 감성을 더했다.
 
해당 상품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스타일로도 출시되며 오는 7월부터 전세계의 셀렉숍과 아디다스 콜라보레이션 전용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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