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번주 아시아 금융시장은 중국의 경제지표와 일본,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미 경제방송 CNBC가 전망했다.
특히, 이번주에는 중국에서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와 함께 발표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는 7.2%로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 2009년 1분기 기록했던 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2014년 3분기 기록했던 7.3% 에도 못 미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는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부진하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성장률도 정부 목표치를 밑돌 것이다"고 진단했다.
뒤 이어 23일에는 HSBC가 집계한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에는 49.6을 기록, 경기 수축과 확장의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중국 GDP성장률 추이 (차트=tradingeconomics)
한편, 이번주 후반에 예정된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도 주요 관심사다. 지난주 시장에 충격을 줬던 스위스중앙은행과 같은 파격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크리스 프로빈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출연해 "스위스 충격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그의 관심사는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의 결정은 대규모 국채 매입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일본은행(BOJ)은 이틀 동안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CNBC는 BOJ가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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