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 11년來 최저..ECB 국채매입 코앞
2015-01-19 09:06:23 2015-01-19 10:24:0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을 단행할 것이란 예감에 유로화 가치가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오전 7시50분(도쿄시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56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ECB가 오는 22일 정례통화정책 회의에서 국채매입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유로화 약세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달간 유로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융럽사법재판소(ECJ)는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유럽연합(EU) 조약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가 최저환율제를 깜짝 포기한 것 또한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나 스위스프랑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환율 변동성을 나타내는 JP모건체이스글로벌FX변동성지수는 11.68%까자 솟구쳐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유로·달러 환율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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