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3위 은행인 씨티은행의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15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조정 순이익이 3억4600만달러(주당 6센트)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26억달러(주당 82센트)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센트를 하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8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예상치인 186억1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율 조작에 따른 벌금으로 35억달러를 부과받은데다 영업비용이 늘어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4분기 동안 조정된 영업비용은 지난해 보다 21%나 증가했다.
마이클 코벳 씨티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몇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6시7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0.76%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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