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변동성 확대 경계..IT·코스닥 관심은 유효
2015-01-15 08:15:34 2015-01-15 08:15:3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5일 증권가는 녹록치 않은 대외 여건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와 25일 그리스 총선을 앞둔 관망세는 지수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의 4분기 이익 전망치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 중인 추세다.
 
다만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IT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다. 전략상 코스닥 중소형주를 눈 여겨보라는 조언도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은 가운데 다우지수가 1% 이상 떨어지는 등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같은 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6% 반등해 배럴당 48.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부국증권(001270)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NH투자증권-4분기 실적 감안 시 당분간 IT업종의 주도력 강화
 
4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ECB 통화정책회의와 25일 그리스 총선 등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 효과가 수출 모멘텀 회복을 견인하고 있고, 이로 인해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요 수출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IT업종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양호한 실적 기대감이 뒷받침되고 있는데다, 최근 사물인터넷, DDR4시장 확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채택 본격화 등 IT 산업 내 빠른 기술 변화와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트리클다운 효과의 수혜를 받는 IT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스몰캡 강세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지속된다
 
장세의 큰 변화가 없는 한 지난 12월과 1월초와 같이 코스피 지지선이 흔들리는 국면에서는, 당해 시점에서 핵심 뉴스 플로우와 연관성이 높은 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들뿐만 아니라 기존 스몰캡 주도주들로 순환매가 반복적으로 유입될 공산이 크다. 코스피가 12월 고점인 1950선을 넘어서는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한 개별 종목 장세 연장을 상정한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
 
◇대신증권-엔에 끌려가는 원, 강세 전환 나쁠 것 없다
 
최근 원화 강세로 전환. 엔화 강세에 따라 끌려가는 양상임다. 엔 강세의 근거는 안전자산 선호 증가에 따른 엔화 수요 증가와 유가하락에 따른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제기되는데 이중 국제수지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국제수지 개선이 추세화됨에 따라 일본은 엔강세 유도보다는 내수로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엔화 약세가 주었던 부정적 요인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화 강세가 주식시장에 부정적 변수는 아니다. 원화강세 전환은 그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될 것임을 의미한다. 원 강세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 확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이후에는 추세화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