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원·엔 환율의 하락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환율 부담에 따른 올해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은 관절염치료제 티슈진-C 생산 등을 위해 충주공장을 설립했지만 엔화 수출 증가 속도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고 원·엔 환율의 기조적 하락 추세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제약 회사를 대상으로 세포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 성과가 도출될 때까지 보수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환율과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56억원, 27억원, 23억원 등으로 기대치 대비 6.4%, 41.1%, 21.7%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원·엔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8.2% 하락했고 통상임금 비용 반영, 고수익성 원료의약품 품목 비중 축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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