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JP모건체이스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9억3000만달러(주당 1.19달러)로 전년 동기의 52억8000만달러(1.30달러)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1.31달러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지난 11월 미국과 영국 금융 감독 당국으로부터 환율조작 혐의로 1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샤논 슈템 에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한 벌금 비용은 원래 한번에 상환하기 어렵다"며 "매 분기마다 비슷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2.8% 감소한 225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부분별로는 고정수익 거래 매출은 전보다 무려 25% 줄어든 25억달러를 기록했고 고정수익 시장을 제외한 매출은 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식거래 매출은 25% 증가한 11억달러로 나타났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3.4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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