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그룹 방산·화학 4사가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15일 각사별로 대규모 집회를 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은 오는 15일 각사별로 매각반대 시위에 나선다. 이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14∼15일 이틀간 서울 삼성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기로 했다.
삼성테크윈에는 금속노조 지회와 기업노조인 삼성테크윈 노동조합이 복수노조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15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판교·창원공장 직원들이 집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삼성토탈 노조원 500여명도 이날 점심 시간을 이용해 충남 대산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탈레스 근로자 500여명은 비상대책위원회 주도로 구미공장 앞에서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4사 노조 대표들은 지난 3일 대전에서 첫 모임을 갖고 삼성본사 앞 상경집회 등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7일에는 삼성토탈 노조원 200여명이 토탈의 중동·아시아 지역 담당인 장 자크 모스코니 부사장의 대산공장 방문에 맞춰 한화그룹 매각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노사 양측의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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