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제계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경제활성화 계획에 대해 적절한 방향이라며 정책 방향에 적극 화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계는 이날 일제히 논평을 내고 규제개혁의 지속 추진을 통해 내수활성화를 달성하겠다는 정부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금 우리경제는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안,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대외환경과 가계 부채 등으로 인한 내수 침체가 맞물리면서 자칫 구조적 장기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계는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구조 개혁, 창조경제, 규제개혁 등의 핵심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결실을 맺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한 것은 한국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국력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서 매우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높게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이어 “경제계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에서 기업의 할 일을 이행하고 정책 피드백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경기 회복의 온기가 실생활에 미치지 못한 것은 오랫동안 누적된 구조적 문제 때문으로 인식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국가경제를 살리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무협은 “우리 무역업계도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비스산업을 신성장동력화·수출산업화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박 대통령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의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우리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확연해진 상황에서 고도 성장기에 형성된 노동시장 법제도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충분한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는 대통령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 의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성공적인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도 우리경제의 구조개혁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건설 방침에 환영을 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우리경제의 구조개혁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FTA로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중소기업이 맘껏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융권의 해묵은 보신주의 관행과 고질적인 규제를 타파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민관 경제협력을 강화해 달라”며 “중소기업계도 역동적인 혁신경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창조와 혁신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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