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올해 코스피는 1910선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특히 파업, 생산차질, 실적악화 등의 악재가 있는 종목들이 신저가 탈피를 면치 못한 모습이었다.
◇12월30일 신저가 경신 종목(자료=거래소, 대신증권HTS)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주인 금호타이어,
화신(010690),
세종공업(033530)을 비롯해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빙그레, 롯데쇼핑 등이 지난 30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2월 주가 고점을 높인 후 우하향 추세를 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투자자의 심리를 어둡게 했다. 회사 측은 "단체교섭 협상결렬로 인해 광주공장 등 전 사업장에서 타이어 생산(24~25일, 29~30일)에 부분적으로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023530) 역시 실적이 주가에 부담요소로 꼽히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내수 소비 회복 지연과 해외 사업 부진이 지속돼 단기 투자 매력이 낮다"며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돼 주가는 바닥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화승인더(006060)는 10월 생산 일시중단 악재와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으며 10월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다만
BS금융지주(138930)에 대해서는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남은행 인수효과로 내년 순이익은 4857억원으로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올해보다 28.4%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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