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그리스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에 실패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 (사진=로이터
통신)
그리스 의회는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제3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연립정부의 대통령 후보인 스타브로스 다마스 전 유럽위원회 위원의 득표수가 168표에 그쳐 선출에 필요한 180표에 모자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 의회는 해산이 불가피하게 됐고 내년 1월 25일 총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대통령 후보 선출 실패로 향후 급진적인 좌파인 시리자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로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가 순식간에 50bp(0,01%p) 뛰면서 9.27%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식시장 역시 크게 출렁이며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7분 현지 7%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선거에 따른 충격을 받으며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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