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정부가 2년에 걸쳐 법인세율을 3.29%포인트 이상 낮추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법인세율을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2.51%포인트 낮추고 다음 회계연도에 최소 0.78%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 정부는 또 법인세 인하로 줄어드는 재원을 확보키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외형과세를 2015회계연도부터 2배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민당 세제조사회에 2년간 법인세율을 3%포인트 이상 낮추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법인세 인하폭이 3.2%포인트를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사진) 내각은 투자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내년도부터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30% 아래로 단계적으로 떨어뜨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일본 법인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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