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이번주 '뉴','오킨스전자', '휴메딕스' 등 7개 회사가 증시에 데뷔했다.
투자자들은 신규 상장주에 대한 분석을 챙겨 보면서 내년 증시, 경제, 트렌드, 이슈 등에 대한 전망에 귀를 기울였다.
각 그룹사의 지배구조 이슈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일모직(028260)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2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22일~26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리딩투자증권의 '오킨스전자, DDR4 전환 최대 수혜주'였다.
오상우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번인테스트 소켓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향후 번인소켓 뿐만 아니라 핀타입, 러버타입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서버로부터 시작된 DDR3에서 DDR4로의 전환은 향후 3~5년간 지속될 중요한 이슈"라며 "이에 따른 번인테스트 소켓의 성장성이 나타날 것이며 고객사들의 대규모 증설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오킨스전자의 공모가 상단인 6900원을 감안한 시가총액은 428억원으로 내년 성장성을 감안하면 PER 5.4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사업부문(레저, 식자재, 건설, 패션,
삼성생명(032830) 지분가치, 바이오시밀러)만을 감안한 주당 적정 가치는 12만원"이라며 "산업적으로 건설을 제외한 사업부들의 장기 성장성은 중국 소비와 관련됐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의 자사주를 활용한 인적분할 후 제일모직과 합병하거나 금융부문을 분할한 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제일모직의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3위와 5위는 내년 주식시장의 트렌드와 일정, 이슈를 담은 전망 리포트들이 나란히 올라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국내 트렌드 10가지에 대해 1인당 GDP 일본 추격, 차이코리아 2.0 시대 도래, 각광받는 소득 주도 경제 선순환, 수출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해외직구와 소비자·유통 혁명, 고용 패러다임 전환, 전세에서 '내 집 마련'으로, 매뉴팩처링 리셋, 한국경제 구조개혁의 호기, 인구 위험의 현재화 등을 꼽았다.
이어 "내년은 남북분단 70년이 되는 해로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남북간 신뢰 재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통일은 남북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평화통일 기반조성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교보 스마트북 2015, 손안의 주식시장'에서 내년 경제, 금리, 환율, 국제유가, 배당정책, 부동산에 대한 전망과 내년 분기별로 예상되는 주식시장 이벤트를 실었다.
또한 내년 주목할 신기술에 대해서는 그래핀, 로봇, 탄소섬유, 사물인터넷, 비트코인을 분석했으며 이밖에 DDR4, 퀀텀닷, AMOLED, 통신장비, 반도체 설비투자, 정보보안, 전자결제, 모바일게임, 비콘, 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원격의료, 탄소배출권, 셰일가스, 태양광, 전기차, 연비규제, 자율주행 자동차, 중국소비, 뷰티, 전자상거래, 택배, 지배구조, 핀테크, 캐릭터 콘텐츠 등에 대한 개괄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4위는 이번주 신규 상장된 뉴에 대한 분석이 차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뉴가 올해는 세월호와 각종 스포츠 이벤트 등에 따른 영화시장 침체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메인투자 개봉작이 8~9편에 달하며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향후 영화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 콘텐츠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꼐획"이라며 "드라마 '상속자들, '시크릿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를 섭외해 내년 하반기 '태양의 후예'를 지상파에 방영하고 자회사인 '콘텐츠판다'도 본격적인 콘텐츠 유통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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