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내부망 해킹과 자료 유출에 관한 현안보고를 받는다.
25일 국회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산업위는 지금까지 한수원 해킹과 자료유출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와 관련 기관의 사이버테러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따질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한수원,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 등이 출석한다.
한편, 원전반대그룹은 한수원 내부망을 해킹해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고리·월성 원전 제어프로그램 해설서와 배관설치도, 원자로 냉각시스템 설계도, 비밀 세부지침, 한수원 전·현직 직원의 신상명세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으며, "고리 원전1·3호기와 월성 원전2호기 등을 크리스마스부터 가동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산업부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원전반대그룹은 성탄절 낮까지도 특별한 활동이 없는 상태로, 우려한 사이버테러도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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