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100.0원에 출발해 5.8원 내린 1096.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에 따른 실수급 장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엔저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하락했다.
연말 수급상 공급우위 장세가 이어지며 역외 차익실현 물량도 하락에 힘을 보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엔저와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흐름이다.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매도, 외환당국 개입 약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1095원선은 지지되며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변동폭이 커질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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