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사장(왼쪽 세번째)과 가오하이지안 마강철그룹 회장(다섯번째)이 20일 중국 안후이성 위산구에서 열린 콜타르 정제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OCI)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OCI는 지난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화공신재료산업단지 및 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착공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안산시 당서기 장샤오린, 가오 하이지안 마안산강철그룹 회장, 이우현 OCI 사장, 시준팡 OCI 차이나 사장 등 관계자 200 여명이 참석했다.
콜타르는 제철소의 고로에서 사용되는 코크스를 분리할 때 발생되며 석유 정제와 유사한 증류 공정을 거쳐 피치,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OCI는 마안산강철주식회사와 각각 6 대 4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35만톤 규모의 공장 건립에 나섰다. 오는 2016년 4월에 상업생산을 시작하게 되며 풀가동시 매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OCI 측은 내다보고 있다.
마안산강철주식회사는 안후이성에 소재한 연산 1700만톤(조강생산량 기준) 규모의 철강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 철강회사다. 합작사는 마안산강철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을 공급받아 콜타르 정제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OCI는 2000년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광양 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연간 45만톤 규모, 중국 산둥성 지역에 38만톤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후이성 공장 준공으로 총 118만톤 이상의 콜타르 정제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우현 OCI 사장은 "OCI의 기술력과 마안산강철사의 원재료 및 인프라가 결합해 중국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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