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초등학교 내에 마련된 별도 교실에서 방과 후부터 아이들을 돌봐주는 제도인 초등돌봄교실의 특기적성이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운영이 다양해진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돌봄교실이 특기·적성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초등돌봄교실 1개당 운영비 기준 단가를 올해 대비 약 25% 상향 조정하고 관련예산이 확보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무상 제공되는 프로그램 이외의 추가 프로그램과 급식, 간식비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서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학교 3∼4학년은 정규수업 종료시간, 방과후 학교 참여율, 실제 돌봄이용 시간 등을 감안해 기존 초등돌봄교실과 다른 방식의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서 방과후 돌봄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여건 및 돌봄 참여 학생, 가정, 학부모의 퇴근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돌봄을 연장하거나 안전을 위해 5명 이하 참여 저녁돌봄교실 운영은 가급적 지양하고, 인근 지역 돌봄기관과 연계해 학교의 자율성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돌봄교실 여건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와 다양한 인력 활용 확대 방안을 내놨다.
◇김동원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실에서 '2015년 초등돌봄교실, 학생·학부모 만족도 향상에 주력'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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