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가 이슬람 지하드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10명을 긴급 체포했다.
◇파리 법원종합청사 (사진=유튜브)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프랑스 검찰 당국이 테러 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랑스인 10명을 잡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와 이라크, 이슬람국가(IS)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서유럽 출신의 테러리스트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파리 검찰 측 대변인은 "테러를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테러리스트 연결망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포 이유를 밝혔다.
현재 검찰은 100여명을 상대로 테러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인 500여명은 검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검찰은 1100명이 넘는 프랑스 인이 시리아·이라크의 지하드 운동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이미 지하드 그룹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중이거나 활동을 마치고 입국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테러리스트 감시 활동은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진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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