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에너지주가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7.91포인트(1.87%) 내린 6182.7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103.55포인트(2.52%) 밀린 4005.38을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 역시 260.72포인트(2.72%) 하락한 9334.01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관련주들의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55.91달러로 3% 넘게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 역시 1% 넘게 밀렸다.
전일 수하일 알-마주라이 아랍 에미리트 에너지부 장관이 유가가 40달러대까지 떨어져도 감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영국 석유회사 BP와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이 각각 3%, 4% 넘는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 최대 정유회사 로열더치셸의 주가 역시 2.07% 미끄러졌다.
광산주들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BHP빌리턴과 리오틴토의 주가는 각각 3.7%, 2.46% 밀렸다.
덴마크 최대 은행 단스케방크는 금융 당국의 권고로 15억달러 가량을 상각한다는 소식에 2.85%의 주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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