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직원들 집 찾았지만 부재중
대한항공 "사과 내용 담긴 쪽지 남겼다"
2014-12-14 12:57:33 2014-12-14 12:57:3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땅콩리턴'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해당 직원들의 집을 찾아가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남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오 전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지만 모두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신 조 전 부사장은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쪽지를 작성해 해당 직원들의 집에 두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승무원과 사무장의 집에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국제공항에서 1등석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되돌려 해당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 혐의로 국토교통부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장은 욕설과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 전 부사장은 "처음 듣는 말"이라고 말해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국토교통부 조사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응하고 있다. (사진=문정우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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