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국가평의회가 오는 15일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거시지표는 중국 경제가 1분기에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점을 확신하려면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오리엔탈모닝포스트도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사회복지 지출과 소비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5850억 달러에 달하는 공격적인 부양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원자재 수입과 주택시장, 은행 신규대출 등 금융과 실물 부문에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중국경제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분기에 기대보다 더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낸 것은 중국정부가 채택한 정책이 시의적절하고 정확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기존 경기부양책 효과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해 당장 추가대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이 올해 성장률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8%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안에 바닥을 찍을 것 이라는데는 긍정적이지만 8% 성장에 대해서는 비관적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에따라 15일 중국이 추가 부양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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