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권리 포기' SK 박진만, 5천만원 깎인 1억5천만원에 계약
2014-12-11 18:56:49 2014-12-11 18:56:49
◇박진만.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선수로 세 번째의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얻게 됐지만 이를 포기한 박진만(38·SK와이번스)이 올해에 비해 5000만원이 깎인 내년도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박진만은 11일 SK와 올해 연봉인 2억원 대비 25%가 삭감된 1억5000만원의 내년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올시즌 부상으로 인해 19경기에 출장해 '8안타 2타점, 타율 2할5푼'에 그친 박진만은 은퇴를 고민했으나 내년에도 선수로 뛰겠다며 현역 연장의 뜻을 구단에 전했고, FA 권리를 포기했다.
 
박진만은 계약을 마친 후 SK 구단을 통해 "올해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그 어느 때보다 준비가 잘 되었는데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쌓아놓은 것들이 너무 아쉬웠다"며 "생각이 많았는데 구단이 주저하지 않고 재계약을 해줘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내 모든 것을 내년 시즌에 쏟아 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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