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2015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정부안 예산(51조9368억원) 대비 3.0% 증가한 53조472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일 복지부는 지난 2일자로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53조472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정안은 복지부가 편성한 정부 예산안보다 3.0% 올랐고 올해 예산(46조8995억)과 비교하면 6조5730억원(14.0%) 늘어난 것이다.
내년도 예산을 지출항목으로 나누면 예산은 33조2300억원(2014년 대비 12.8% 증가)이며 기금은 20조2425억원(16.1%)이다.
올해와 비교한 사업별 예산 증감액을 보면 우선 예산 지출에서는 1조5181억원이 증액됐고 35억원이 감액됐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가 1조2153억원 늘었고 노인일자리 운영비가 117억원을 증가했으며 어린이집 지원비와 아동학대 예방예산 등도 각각 284억원, 83억원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공익제보자신고포상금(-2억원), 뷰티산업선진화(-4억2500만원), 원격의료제도 기반구축(-6억4000만원) 등은 예산이 깎였다.
기금에서는 264억원이 늘고 52억원이 깎였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이 221억 인상됐으며 국민연금기금, 응급의료기금도 각각 15억원, 29억원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와 의료지원 확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2014년 보건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 계획(단위: 억원, 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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