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토부 예산 22조..SOC·안전에 집중 배정
내년 5월 주거급여 예산 6000억원 복지부서 이관
2014-12-03 14:15:03 2014-12-03 14:15:03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예산이 올해 보다 1조718억원 증가한 21조98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로 편성된 주거급여 6000억원이 내년 중순 국토부로 이관되면, 국토부 예산은 22조 5834억원에 달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로·철도 등 SOC에 대한 투자에 집중 배정키로 했다.
 
올해 8조3912억원이었던 도로 예산을 내년 9조173억원으로 늘리고, 철도는 6조8032억원에서 7조4051억원으로 확대했다.
 
도로의 경우 광주~완도 고속도로 100억원, 천왕~광명 광역도로에 200억원이 배정됐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50억원이 증액된 200억원을 배정했고, 국도건설은 3130억원에서 4104억원으로 증액했다.
 
철도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에 52억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에 70억원,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에 55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철도고속화 사업에 46억원, 평창올림픽특구 도시경관지원 사업에 40억원 신규 배정해 추진키로 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가 틀을 바꾸기 위해 안전투자 예산도 올해 3조3000억원에서 내년 4조원으로 늘렸다.
 
도로구조물기능개선을 위해 4459억원, 일반철도시설 개량을 위해 4184억원 등이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낙후된 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에 331억원, 재정비촉진지구 지원 사업에 1150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토대가 되는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ASEM 회원국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 걔최 예산도 5억원 반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 및 집행관리를 통해 SOC 투자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가고, 경기부양과 고용우발 효과가 큰 SOC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속도감있는 집행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15년 국토교통부 부문별 예산 현황(단위:억원)(자료제공=국토부) * ’15.6월 중순 이후 주거급여 이체시(약 6천억원), 국토교통부 예산은 22.6조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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