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삼성증권은 담뱃값 인상에 따라
KT&G(033780)의 목표주가를 10만원(-17%)으로 3일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담배가격을 갑당 2000원 종량세 방식으로 인상하는 안이 전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양일우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오는 2016년 연평균 담배시장이 지난 2013년에 비해 판매량 기준으로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42%에서 34% 수준으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가세의 종량세 전환에 따른 부담도 KT&G에는 부담요소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개별소비세가 종가세 방식으로 부과될 경우 고가 담배비중이 높은 외산 브랜드 제조사들은 순매출 단가 인하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필요했는데, 종량세 방식 전환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KT&G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KT&G의 시장 판매량 20% 감소, 연평균 점유율 55% 등을 가정한 2016년 내수 담배시장 영업이익은 올해에 비해 약 18% 감소할 것"이라며 "연결기준으로는 약 12%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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