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패키지의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 패키지 예약률이 최근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11월에는 전년동기대비 13.2% 성장했고, 12월에는 20.9%, 1월에는 10%, 2월에는 67.9%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일본 방사능 이슈, 11월에는 필리핀 태풍과 태국 시위 시작, 12월에는 태국 시위 사망자 발생 등의 이슈로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3월까지 패키지의 성장이 쉽지 않았다"며 "지금부터는 기저효과와 여행 수요 증가 덕분에 예약률이 올라가는 시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패키지의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후반부터 외부적인 악재 때문에 패키지의 성장률이 저조했다"며 "2015년에는 기저효과와 여행 수요의 증가로 하나투어와 같은 패키지 업체들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내년 영업이익은 별도기준으로 전년대비 42.6% 증가한 460억원, 연결기준으로 35.1% 늘어난 53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별도와 연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예약률 회복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 때문에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예약률은 앞으로도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는 내년 3월경 나올 예정이며, 중국 여행 라이선스 취득은 양국 정부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하나투어가 받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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