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유럽 보험사, 지불능력 기준치 미달
2014-12-01 08:15:53 2014-12-01 08:16: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적지 않은 유럽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제때 지불금을 줄 수 없을 정도로 재정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유럽 보헙업계 규제당국인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공개하고 24개의 보험사의 자금 지불 능력이 기준치에 밑돈다고 밝혔다.
 
8~11년 뒤쯤 고객과의 계약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어느 국가의 보험사가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U 내 225개 보험사들과 노르웨이 업체들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솔벤시2(유럽보험사 지급여력제도)를 도입하기 앞서 시행된 것이다.
 
솔벤시2는 유럽 보험사들의 지불준비금 적립을 대폭 늘리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럽연합(EU) 28개 국가에 소속된 보험사들은 대부분의 자금을 유가증권(Fixed Income Securities)에 투자하고 있다.
 
가브리엘 베르나르디노 EIOPA 청장은 어느 지역의 자금 동원 능력이 취약한지 드러났다"며 "유럽 감독당국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솔벤시 2를 준비하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