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세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2015년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2014년보다 2.8%,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리(Swiss Re)는 25일 2015년 세계 보험 산업 성장 전망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위스 리는 세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을 2015년 2.8%, 2016년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신흥국이 손해보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선진국 1.7%, 신흥국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8%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흥국 중 아시아 신흥국의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2015년, 2016년 모두 약 13% 수준으로 전망돼 아시아 신흥국이 세계 손해보험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손해보험 재보험은 중국의 재보험 계약 감소와 손해보험 재보험 요율 하락의 영향으로 그 성장이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2015년 4.3%, 2016년 4.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모두 성장세를 예상했다.
2015년 선진국과 신흥국의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각각 전년대비 3.0%, 1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의 급격한 성장을 예상했다. 스위스 리는 주요시장에서의 저축성보험 판매가 생명보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생명보험과 재보험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전년대비 0.8%, 0.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생명보험 재보험 시장의 성장은 신흥국이 주도할 것으로 봤다.
스위스 리는 “보험 산업 성장률을 고려 했을 때, 신흥국이 글로벌 보험회사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보험사들은 신흥국의 규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아시아 신흥국의 2015년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어 아시아 신흥국이 세계 보험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랑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보험회사들에게도 신흥국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국내 보험회사들의 성공적인 신흥국 진출을 위해서는 신흥국의 경제 상황 및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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