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실적 회복세 가속화..목표가↑-우리證
2014-11-28 08:41:15 2014-11-28 08:41:1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실적 회복세가 가속화 되고 있고, 지분매각 차익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690억원 영업이익 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주가 저점을 확인시켜 줬다"며 "최근 우호적인 환율과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8% 상향조정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80억원으로 올려 잡는다"며 "전망치 상향의 큰 요인은 11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손떨림보정기능(OIS) 효과로 카메라모듈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원화 약세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약 360억원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갤럭시 노트4에 적용되는 카메라모듈과 메인기판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OIS 모듈에 들어가는 엑츄에이터, 렌즈 등 관련 부품을 내재화하고 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어 카메라 모듈의 수익성 개선세가 가장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 실적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3% 상향한다"며 "4분기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 지분 매각 차익 약 5900억원도 인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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