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005490)가 자체적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넘어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벤처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참여한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투자자와 예비창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식에 따라 포스코는 대기업을 대표해 벤처기업협회 소속 유망 스타트업기업에 ▲기술창업 지원 ▲기술협력 ▲전략적 투자 및 M&A ▲공동 글로벌 마케팅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기존에 운영하던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를 확대해 기술창업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벤처기업협회 사무실내 ‘포스코 존’을 마련해 해당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멘토링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포스코가 유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찾기 위해 협회 내 상시 리서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포스코가 소유한 기술을 벤처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정기 기술교류회와 공동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 포스코그룹이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활용해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M&A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코 해외조직을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는 벤처기업과의 기술교류, 기술협력, 투자로 이어지는 중간 플랫폼을 일관되고 성실하게 운영해 대기업-벤처기업 간 협력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25일 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마치고, 제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의약품 벤처기업인 화이바이오메드의 시제품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왼쪽부터)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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