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與 예산안 단독처리 속셈..묵과할 수 없다"
2014-11-19 09:59:55 2014-11-19 09:59:5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처리 가능성에 대해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예산안 심사를 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을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수정동의안 단독 처리 방침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8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의 합의 처리가 불가능하면 다음 달 2일 새누리당의 수정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에 따라 새해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다음 달 2일을 예산안 처리 시한으로 못 박으며 예산안 심사 기일 연장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예산과 법안을 합의처리하라는 취지로 다수당이 날치기 통해서 형식적인 법을 이유로 법안과 예산을 처리해서는 국민들의 저항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하고 그런 의도로 예산안을 심사하면 결과는 국정파탄이며 국민적 저항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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