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은 걸스데이 혜리가 출연한 TV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광고가 시작된 지난달 17일 전후 한 달 동안 대형 할인점 3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월17일~11월16일)으로, 직전 기간의 22억7000만원(9월16일~10월16일)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튜브에 올라간 너구리 TV 광고와 극장 광고는 이날 현재 조회 수 합이 153만건을 돌파했고,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따라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중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농심은 지난달 16일 너구리의 새 광고 모델로 혜리를 발탁했으며, 이번 광고는 너구리 특유의 개성인 쫄깃하고 오동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의 기폭제가 된 것"이라며 "이러한 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치는 연말에는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너구리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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