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8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내년부터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구조조정과 사업부의 안정화는 예상에 비해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까지 삼성테크윈은 보안(SS)사업부, 반도체 장비(IMS) 사업부, 파워시스템의 에너지 부문을 3대 성장 동력으로 확정하고 성장을 모색했지만 그 성과가 크지 않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성장 전략을 수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각 사업부의 비용 집행의 효율화를 통해 정상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영업전략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S사업부는 중저가 라인을 강화하고, IMS사업부는 고속 칩마운터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는 제한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파워시스템은 항공부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1.9% 증가한 797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IMS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3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계절성에 따른 영향으로 파워시스템과 특수사업부의 매출액이 3분기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각 사업부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3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중에서는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예상돼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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