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야가 지난 15일 밤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펜션 화재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는 동시에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연이은 대형 참사를 겪고도 아직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정부에 "국민안전처를 제대로 신설해 국민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담양 팬션 화재로 인한 사고에 유감을 표하며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펜션은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구조임에도 안전점검 사각지대였음이 드러났다"면서 "법적·제도적인 허점에 허술한 안전관리가 만들어낸 인재"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7개월이 되는 날"이라며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이 헛되게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세월호의 교훈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밤 9시45분께 전남 담양 대덕면 매산리의 한 펜션에서 불이나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투숙객들은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으로 재학생 13명, 졸업생 12명, 강사 1명 등 모두 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16일 오전 담양 펜션화재 현장을 방문해 소방본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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