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영입한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Andy Marte).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내년부터 1군에 합류하는 KT위즈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인 앤디 마르테를 영입했다.
KT는 15일 "마르테와 계약금을 포함한 총액 60만달러(약 6억6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마르테의 KT 입단 소식은 이미 구단 공식 발표에 앞서 한국에서 활동했던 C.J. 니코스키를 통해서 소문이 먼저 돈 바 있다.
키 185㎝, 몸무게 93㎏의 체격을 보유한 마르테는 지난 200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며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바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소속을 다시 옮겼다.
이번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블A 팀인 레노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19홈런 80타점, 타율 3할2푼9리'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소속으로 17경기에 나서 '7홈런 17타점, 타율 3할6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타격 모두 선두다.
마르테의 메이저리그 통산 307경기 성적은 '21홈런 99타점, 타율 2할1푼8리'며, 마이너리그 통산 1036경기 성적은 '163홈런 635타점, 타율 2할8푼'이다.
김진훈 KT 단장은 마르테에 대해 "타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췄다"며 "3루 수비와 송구 능력이 탁월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 A팀에서 힘과 컨택 능력이 좋아 타격 2위를 기록한 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테는 내년 1월 중순 국내 입국 후, 선수단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 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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