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캠핑난로로 유명한
파세코(037070)가 3분기 환율 하락과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감소했다.
파세코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성이 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63억원, 59억원으로 각각 7%, 37%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줄었다.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셈이다. 무엇보다 환율 하락과 B2C사업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해와 직접 비교해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블랙아웃 등 열기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좋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파세코는 그러면서 올 3분기까지 집계된 해외 공급 계약 물량이 공시된 물량을 초과할 정도로 영업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배우 홍은희씨를 모델로 내세우고 B2C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매출에는 계절적인 특성이 강했지만 앞으로 B2C 사업이 점차 강화되면서 계절적 특성이 완화되고 균형 있는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B2C 사업을 강화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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