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수 40.6만명 증가..4개월來 '최저'(상보)
2014-11-12 08:55:15 2014-11-12 08:55:1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4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59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2월 83만5000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줄어든 뒤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9월 45만1000명으로 다시 둔화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농림어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의 잣대로 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8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5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000명, 9.2%), 숙박 및 음식점업(14만8000명, 7.4%), 제조업(14만2000명, 3.4%) 등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4만6000명, -8.3%),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2000명, -5.1%),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3.4%)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6만1000명, 3.0%)와 임시근로자(14만7000명, 3.0%)는 늘었고, 일용근로자(-5만1000명, -3.1%)는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1만7000명, 0.3%)는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6만8000명, -5.0%)는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6만6000명, -1.5%), 육아(-5만명, -3.4%), 가사(-3만7천명, -0.6%)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만3000명 줄었다.
 
(자료=통계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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