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APEC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젯밤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했으며 아베 일본 총리옆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국장급 협의가 원활히 진전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난 건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8개월 만이다.
위안부 문제 등을 놓고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비공식 회동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은 공식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역 경제 통합과, 경제 혁신, 규제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9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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