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PG 바우처 카드 이미지.(사진=대한LPG협회)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PG(액화석유가스) 업계가 에너지 취약계층 2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총 20억원 규모의 LPG 바우처를 지원한다.
대한LPG협회는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LPG희망충전기금 운영위원회' 정기회의를 갖고, 취약계층에게 LPG 바우처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SK가스와 E1이 조성한 기금 가운데 20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각 지자체에서 추천한 대상 중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대상 가구는 취사난방용 LPG 40kg을 구입할 수 있는 9만원 상당 선불카드를 지급받아 해당지역 판매소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내년 2월말까지다. LPG 바우처 지원은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택시업계에 대한 10억원 규모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의결했다. 장학금은 택시업계에 1년 이상 종사한 부모를 둔 대학생 자녀 중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240여명에게 학기당 200만원씩 최대 1년간 지급된다. 내년도 장학생에 대한 선발은 다음달 말경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희망충전기금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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