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의 3분기 부진요인이 4분기엔 대부분 긍정적으로 선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매수의견과 투자의견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기존 아이템의 평균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3분기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매출액 1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745억원으로 0.4% 증가에 그쳐 시장추정치 대비 부진한 결과를 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 가장 매력적인 부품사"라며 무엇보다 인수합병한 JCS(중국)와 Cooper standard(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분기 300억원에 달하는 외형확대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원화강세로 인한 글로벌 사업부의 원화환산 매출감소와 원가율 상승(83.26%→83.69%)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밖에 유럽 연구개발센터의 연구개발비 집행이 통상 3분기 집중됐고 국내사업부가 부진했던 것도 3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다만 국내공장 정상가동으로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 효과와 추가 M&A로 인한 외형·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몇가지 우려되는 점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는 "기존 아이템들의 평균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과 일부 공장의 아이템별 가동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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