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쪽지 예산 있기? 없기?
국회가 6일부터 본격적으로 새해 예산안 심사에 착수한다.
국회는 376조원으로 책정된 내년 예산안에 대해 오전 10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안의 예결위 처리 시한은 11월 30일이다.
만약 예산안 심의가 시한을 넘어가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는 만큼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해를 넘기는 일이 빈번했던 터라 반드시 이번 예산안 만큼은 시한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짧은 기간이라 자칫 '졸속' 심의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아직은 만만치 않다.
여야가 반드시 정해진 시간 내에 쪽지예산, 카톡예산, 문자예산 없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강력히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
(사진=국회제공)
◇"우리 호구 아니야"..100만 공무원 연금 찬반 투표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공노총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연금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공노는 6일부터 10일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는 전공노 조합원뿐만 아니라 107만명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찬반투표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이번 투표에서 압도적 반대의사가 확인될 경우 공무원 조직은 새누리당 전 지역구에서 항의시위를 개최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예상된다.
공무원연금투쟁본부는 "사회적 협의 없이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발의한 새누리당에 정치후원금을 바칠 수 없다"며 정치후원금 기탁 거부운동에도 나섰다.
100만 공무원의 분노가 내후년 총선과 그 다음해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변수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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