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데뷔 이후 양호한 첫 실적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지난 9월 끝난 2014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46센트로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알리바바는 이에 대해 임직원들에 주식 보상 등 갑작스러운 비용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기간 알리바바의 실사용수는 전분기의 2억799만명에서 3억700만명으로 증가했다.
사용자 수가 늘어나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조셉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은 이날 "우리는 모바일에서 상당한 매출을 창출했고 이를 명확하게 공개하는 몇 안되는 중국 회사 중 하나"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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